코로나19 때 '캠핑족' 늘어나더니…獨 호파츠, 매출 2배로 '쑥'

입력 2024-03-05 09:01   수정 2024-03-05 09:06


국내 '캠핑족'이 늘어나면서 화로대·그릴 등 프리미엄 캠핑 제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5일 생활용품 수입업체 메사네트웍스에 따르면 이 회사가 수입한 독일 화로 브랜드 '호파츠'의 지난해 매출은 1년 전보다 100% 증가했다. 호파츠의 대표 제품은 '감성 캠핑 아이템'으로 유명한 '큐브 화로대'다. 불멍화로대, 바비큐그릴, 스툴 의자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불꽃 회오리 모양을 만들어내는 호파츠 에탄올 난로 램프 '스핀'도 인기 제품 중 하나다. SNS에서 '감성 불멍'이 유행하면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입소문이 났다. 호파츠는 이들 제품으로 세계적 디자인 어워즈인 '레드닷디자인'에서 50여 개의 디자인상을 받았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캠핑 저변이 넓어지자 프리미엄 캠핑 상품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캠핑아웃도어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캠핑시장 규모는 2016년 1조5000억원에 그쳤는데, 코로나19 터진 직후인 2020년 4조원대로 증가했다.

작년 6월 한국에 진출한 프리미엄 바비큐 그릴 전문 브랜드 '에버듀어'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에버듀어는 미슐랭 스타 셰프인 헤스턴 블루멘탈과 손 잡고 △숯불 및 가스 그릴 △이동식 주방 △나이프 및 액세서리 등을 만들고 있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특히 집 밖에서 간편하게 숯불 바베큐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휴대용 큐브'는 38만~62만원이란 낮지 않은 가격에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메사 관계자는 "같은 캠핑 제품이라도 남들과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을 사용하고 싶다는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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